미국 프로야구 토론토의 류현진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7이닝 완봉승을 거뒀습니다. 주 무기 체인지업으로 에이스의 부활을 알렸습니다. 신수빈 기자입니다.

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덥수룩하게 수염을 기른 류현진. 압도적인 투구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습니다. 1회 단 4개의 공으로 세 타자를 잡았습니다. 직구만 네 개, 뜬공과 땅볼 2개로 잘 맞혀 잡았습니다. 2회에는 중견수 스프링어의 실책성 플레이가 나와 노아웃 3루 위기를 맞았습니다. 하지만 존 힉스를 체인지업으로, 데이비드 달을 시속 149km의 직구로 삼진 처리하는 등. 위기를 잘 넘겼습니다.

이후 직구와 비슷한 팔 높이에서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타자들의 방망이는 계속해서 끌려 나왔습니다. 류현진은 7회까지 진행된 더블헤더 1차전에서 안타 3개, 볼넷 1개만을 내주고 무실점 완봉승을 거뒀습니다. 시즌 9승, 7이닝이긴 했지만 약 2년 만에 맛본 메이저리그 통산 3번째 완봉승입니다. 토론토 타선도 포수 젠슨이 홈런포를 터뜨리는 등 5점을 올리며 류현진의 승리를 도왔습니다.

[류현진/토론토 : “팔의 각도가 떨어졌다는 걸 느껴서 세우려고 노력했고요. (좋은 체인지업은) 직구와 같은 자세에서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. 오늘은 그 부분이 잘 이뤄졌어요.”] 후반기 팀의 첫 경기를 로비 레이에게 넘겨주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던 류현진. 기분 좋은 완봉승으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.

By admin

답글 남기기

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. 필수 항목은 *(으)로 표시합니다